보령시는 지적경계와 이용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경계를 정리하는 지적재조사 사업을 내년도 대천3지구와 대천4지구, 명천1지구에서 실시하는 가운데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순차적으로 주민대상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일제강점기 낙후된 측량장비와 기술로 만들어진 종이 지적도가 현재까지 이어오면서 지적도상 경계와 토지의 실제 현황이 달라 발생하는 문제점을 바로 잡기 위해 2030년까지 실시하는 중장기 국책사업이다.

대천3지구는 대천파출소 인근 주택밀집지역 1196필지 39만2883㎡, 대천4지구는 도시재생사업 중심시가지 사업지구로 대천1동사무소 인근 325필지 17만2829㎡, 명천1지구는 새뜰마을사업 지구로 대천중앙감리교회 인근 주택밀집지역으로 256필지 7만779㎡가 해당된다.

특히, 해당 지역들은 지적공부상 등록경계와 실제 토지이용현황이 불일치해 이에 따른 민원 발생과 건축 등 각종 인․허가 시 불편을 초래하고 있고, 도시재생사업 및 새뜰마을사업 지구 내 이용현황이 불일치한 지역에 대해 지적재조사사업과 협업으로 추진하여 업무의 효율성까지 높일 계획이다.

대천3지구 설명회는 오는 11일 오후 3시 보령문화의전당 소강당 ▲대천4지구는 12일 오후 3시 보령문화의전당 소강당 ▲명천1지구는 13일 오후 3시 대천4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각각 열린다.

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해당지역 토지소유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적재조사 사업에 대한 사업지구 추진목적, 배경, 절차, 주민 협조사항 등을 설명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해 항공영상과 지적도를 중첩한 자료를 이용해 주민들의 이해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경수 민원지적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불명확한 경계를 확정하여 토지이용의 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지적공부를 디지털로 전환해 향후 정확한 토지정보 제공 및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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