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에도 불구 관수 등 수분관리로 생육 양호..맛 뛰어나 꾸준히 인기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하면서, 보령의 친환경 배추 영농 단지에서 절임배추 판매를 시작했다.

보령의 친환경 절임배추는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김치를 직접 담그겠다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는 등 소비 니즈를 반영하고 있으며, 올해 보령시의 김장 배추 재배면적은 126ha이고 작황이 양호해 김장철 수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천북 김치가공 공장 배추절임 장면

천북농협과 들꽃영농조합법인에서는 생산량의 10%인 약 37만 포기를 학교급식과 백화점, 타지역 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20%가 포전거래, 70%는 직거래와 체험, 절임배추로 판매되고 있다.

절임배추의 원조 ‘천북 EM 절임배추’는 천북농협 김치공장과 들꽃영농조합법인 등 지역 영농법인 등에서 판매되며, 지난 10월말부터 예약신청을 접수받아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특히 천북농협 김치가공 공장에서는 연 100만포기의 배추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위생적으로 생산하고 있어 식품안전성도 높여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천북 EM 절임배추는 청정지역 황토밭에서 유용미생물효소(EM)와 유기질 퇴비를 사용해 키운 배추를 지하 암반수로 깨끗이 씻어 천일염과 EM으로 절여 담근 청정 김치로 일반 절임배추에 비해 유용한 미생물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맛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천북농협의 김치공장(조합장 최익열)은 지난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HACCP(햅섭, 유해물질 중점 관리업체) 인증을 받는 등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인근 친환경 배추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엄선된 배추를 공급받아 절임배추를 생산하고 있다.

천북면 신덕리 소재 들꽃영농법인(대표 김기수)과 신죽리 소재 신죽 EM절임배추(대표 강무식)에서도 보령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를 통해 직접 재배하고 무농약 인증을 받은 배추를 이용해 11월초부터 12월 중순까지 김장용 절임배추를 생산하게 된다.

이와 함께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 친환경 절임배추생산단지 조성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웅천의 시골솜씨 절임배추(대표 양영호)에서도 본격적인 주문생산에 들어갔다.

천북 김치가공 공장 배추절임 장면

웅천 시골솜씨 절임배추는 해풍을 맞고 자란 고소한 배추를 이용해 인근 무창포해수욕장 앞바다 청정해수에 천일염을 희석해 12%의 염도에 24시간 염장한 뒤 세척․포장해 판매하고 있어 미네랄이 풍부하고 김치맛이 뛰어난게 특징이다.

절임배추 가격은 20kg 한 박스에 택배비를 포함해 천북농협 김치공장은 3만 1000원, 천북 EM 절임배추(들꽃영농법인, 신죽EM 절임배추)와 웅천 시골솜씨 절임배추는 3만원이다.

주문은 천북농협(041-641-3380)과 들꽃영농법인(010-6434-1171), 신죽 EM절임배추(010-3449-0197), 웅천 시골솜씨 절임배추(010-6358-2810)으로 하면 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보령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절임배추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농가 수익창출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보령지역의 배추재배 농가에서도 판로걱정을 덜어 소득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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